가을이다. 선선한 날씨에 움직이기 좋아 여름에 하지 못했던 야외활동 계획이 많은 계절이다. 특히 산이나 공원 같은 자연을 찾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야생동물의 분비물에 의한 각종 미생물성 감염증의 노출빈도가 높아져 쯔쯔가무시, 렙토스피라, 유행성출열열 등 급성발열성질환에 걸리기 쉽다.
-쯔쯔가무시 : 병원체는 리켓치아라는 세균보다 작고 바이러스보다 큰 미생물로 산이나 들의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된다. 일주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심한두통, 근육통 등과 함께 갑자기 시작된다. 물린 흔적이 있고, 주변의 임파절 종대가 흔히 관찰된다. 최근 5년간 환자가 3배 이상 증가하였다.
-렙토스피라 : 병원체는 스피로헤타(spirochete)라는 세균으로 감염된 동물(설치류)의 오줌에 오염된 풀, 흙, 물에 피부가 접촉하여 감염된다. 일주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폐출혈, 뇌막염, 간·신장 기능장애 등이 관찰된다.
-신증후군출혈열 : 병원체는 한탄강의 이름을 딴 한탄바이러스라는 미생물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쥐의 배설물을 통해 배출 된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나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 2~3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주로 발열과 신장의 기능장애가관찰된다. 최근엔 서울바이러스라는 도시형 신증후군출혈열도 발견되었다.
위 감염질환 모두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병으로 산이나 공원에선 다음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1. 옷을 벗고 누워 쉬지 말 것.
2. 야외활동 후 옷을 털고 바로 씻을 것.
3. 가능한 피부 노출을 삼갈 것.
4. 지정된 곳을 벗어나 등산하거나 쉬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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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가을은 열병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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